안녕하세요. 아이그너의 아말피 가죽밴드 시계를 소개하는 유랑자입니다.Aigner A32200 자개판 AMALFI 가죽밴드 여성용 시계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KAL 기내용 면세품으로 인기가 많았던 제품입니다.어렸을 때는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시계뿐만 아니라 팔찌,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다른 것은 몰라도 시계에는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이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 때문에 고생했다고 홍콩 면세점에서 사준 아르마니 시계를 선물로 받고 엄청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 꽤 오랫동안 차고 있던 것이었는데요.스마트워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좋아하던 시계는 서랍 속으로 사라집니다. 애플워치 1세대 때부터니까 이것도 벌써 10여 년이 되네요. 보스턴 애플 매장에서 샀을 때의 그 감격도 생각납니다.그 후 어디서 오는 길에 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마미와 국제선 대한항공을 탄 것은 미국행뿐이었고 동생을 보고 온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고싶다고 사라고 했는데 저도 사라고 해서··· 당시에는 런 언니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항상 메탈이나 고무 재질만 고집하다 보니 ‘정장에 어울릴 만한 가죽 밴드가 하나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본체 맨 밑에 깨알처럼 ‘SWISS MADE’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도 누군가가 말해줘서 알게 되었네요. 아이그너의 시그니처인 말발굽 형태로 초침이 없는 시계는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분침이 정확하게 보여 나중에는 익숙했다.인기가 많았던 이유 중 하나가 검정 밴드 단독이 아닌 흰색도 덤으로 달아준 것! 근데 화이트 밴드 안쪽에 올빼미처럼 보이는 말발굽이 블랙…같은 흰색이라고 안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화이트는 여름에 바꾸려고 했지만 매번 때를 놓쳐 그대로 잠들어 있었는데…···어느 날 마미가 말하길, 자신의 시계줄이 닳아서 남는 것이 없느냐고 묻습니다. 새로 사려면 너무 비싸대.. 그래서 찾았는데 드리면 또 안 써도 돼?”라는 사연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바꿔보고 싶은데 나중에 필요하면 사면 그냥 쓰라고 해요. 물욕을 버리는중.. 어차피 절약하면 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하얀이짱 당신은 안녕~~~ 케이스도 이제 안녕~~~ 그런데 말이죠. 란 씨도 오랫동안 무관심했는데 몰랐던 사실을 이번에 발견하게 됩니다.시간맞추기 탭(용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석이 꽂혀있는데, 이것이 다이아몬드라고 합니다; 면세가격이긴 했지만 그래도 명품치고는 별로 비싸지 않았던 기억이지만 갑자기 착용했던 것을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듭니다.그리고 또 하나, 자개라서 중앙을 자세히 보면 조개색처럼 빛이 난다고 하는데 조명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 자연광으로 찍었어야 했는데 이눔의 마무리 지옥에 이르지 않으면 쓸 수가 없네요. 그래서 움짤로 해보기로···후… 화질이 더 나쁘군요ㅠㅠ 항상 투비컨티뉴… 다음에 시계 특집편으로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그런데 이제 중고점에도 별로 없어서 가능하면 새로운 핀으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특집편은 한번 쓰려고 하니까 그때 다시 링크 첨부할게요.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