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와 빨간 꽃의 잔상

작은 마을을 지나 시내 버스에 탔는데, 뒷좌석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는 중간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던 겨울인데 창 밖의 나무에 조그맣고 빨간 꽃이 피어 있던 햇빛에 비치는 꽃을 보면서 남쪽 지방은 봄이 오는구나라고 생각한 치고 털털 달리는 버스 창밖에 따스한 바람이 불었던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은 녹색 버스의 의자와 빨간 꽃의 조합이 잘 어울렸던 동화 한 장면이 프레임에 담긴 배낭 여행이 그렇게 행복이 아니라 회사를 그만두고 미련 없이 나왔는데도 걱정이 하나도 없는 걱정이 없다는보다 생각도 없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오랜만에 아무 걱정도 없었다.행복한 마음으로 넘쳤다 얼마 만에 느끼는 자유인지 걱정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생각할 것도 없이. 고민 않고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던 카메라에 담긴 프레임이 아름다웠다 그만큼였던 내가 바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단순한 퇴사하였고 카메라 하나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의 알람이 울렸다 잠이 깨서 잠시 행복했다. 노후 걱정. 아이들 걱정. 고 아들#거물#주택 담보 대출#자동차 할부. 저녁은 뭘 먹을래?#꼬리에 꼬리를 달걱정

작은 마을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타고 있었지만, 뒷좌석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는 중간쯤에서 창밖을 보던 겨울인데 창밖의 나무에 빨간 작은 꽃이 피어있던 햇빛에 비치는 꽃을 보면서 남쪽지방은 봄이 오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터벅터벅 달리는 버스의 창밖으로 따뜻한 바람이 분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은 초록 버스의 의자와 빨간 꽃의 조합이 잘 어울렸던 동화의 한 장면이 프레임에 담긴 혼자 하는 여행이 그리 행복하지 않은 회사를 그만두고 미련없이 나왔는데도 걱정이 하나도 없는 걱정이 없다기보다, 아무 생각도 없는 쪽.행복한 마음으로 넘쳤던 얼마 만에 느끼는 자유인지 걱정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생각할 것도 없고, 고민할 것도 없이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던 카메라에 담긴 프레임이 아름다웠던 그뿐이었던 내가 원하는 것은…..생각해보면 단순했던 퇴근하고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나는 여행 알람이 울린 잠에서 깨 잠시 행복했다 #노후걱정 #아이들걱정 #고3아들 #큰손 #주택담보대출 #자동차할부 #저녁 뭐 먹을래?#꼬리에 꼬리를 대는 걱정